퇴근 후 맥주 한 잔, 저녁 노을을 보며 뛸 수 있는 여유. 30대에 들어서며 20대에 가졌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. 20대에는 지금의 나는 내 인생에서 두번 다시 오지 않아!라며 악착같이 열심히 경험쌓으며 살았다. 30대가 되고 나서는 인생의 큰 이벤트보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더 원한다. 성공보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일까?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내가 서서히 변해가는가보다.
올해 상반기 최고의 책을 꼽으라면 당연 이 책이라 말할 수 있다. 첫 입사 이후 이건 아닌데..., 이 업무 프로세스가 올바른 것일까..라며 수 없이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왔던 날들 그러나 소리없는 아우성.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(?)이 이 책 하나에 대부분 들어있다. 개발자로서 첫 업무를 시작하는, 그러나 멀고 먼 험난한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이다.